한은, 경쟁입찰방식 외화자금 공급 축소

입력 2009-05-18 12:00 수정 2009-05-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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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스왑 만기도래 20억달러 전액 회수

한국은행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중에 공급한 외화자금에 대한 공급 규모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자체 자금으로 경쟁입찰 방식 외환스왑 거래를 통해 외국환은행에 공급한 자금중 오는 21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20억달러를 전액 회수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환스왑 방식으로 시중에 공급한 자금은 거의 전부 회수되고 잔액은 6억달러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한은은 지난해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 이후 경쟁입찰 방식 스왑거래를 통해 2008년 10월 2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외국환 은행에 102억7000만달러를 공급한 바 있다.

한은은 그러나 올해 들어 지난 1월 21일부터 5월 21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96억7000만달러를 회수했다.

이에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의 큰 폭 흑자 및 외국인 주식자금의 유입 지속, 그리고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사정 호전 등을 감안해 이미 공급한 외화자금의 만기도래시 점진적으로 회수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로 외국환은행에 공급한 자금중 21일에 만기가 되는 40억달러중 25억달러를 재입찰하고 15억달러를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입찰금액이 전액 낙찰될 경우 이 방식으로 공급한 자금의 잔액은 125억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美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의 만기도래분 재입찰과 신규 입찰 여부는 국제금융시장 동향, 경상수지 추이,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에도 신축적으로 결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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