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태현황도 활용 방안 찾자…서울시, '생태도시포럼' 개최

입력 2023-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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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8일 오후 '기후변화 시대 서울시 도시생태현황도 활용과제'를 주제로 제150차 생태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생태도시포럼은 1998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발족한 생태도시에 관한 연구모임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한 도심 불투수층의 증가로 도시 열섬화, 도시홍수 등 많은 환경 문제가 야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수립을 목표로 2000년부터 서울시 전역의 도시생태현황을 조사해 지도로 제작, 5년마다 정비하고 있다.

도시생태현황도는 5년 주기의 토지이용 변화, 식생분포, 비오톱 등급은 물론 어류나 조류, 양서파충류의 서식 실태 등의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현황도는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환경성 검토 기준 또는 개발행위 허가의 기준, 환경영향평가 세부평가 항목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송인주 서울연구원 도시인프라계획센터 선임연구위원의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서울시가 다양한 평가항목 지표로 도시생태현황도를 활용해온 방법 이외에 추가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후 박찬 서울시립대 교수, 송영근 서울대 교수, 이창배 국민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서울시의 도시생태현황도 활용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참여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론의 좌장은 조용현 공주대 교수가 맡는다.

이번 포럼은 사전등록이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럼 전 과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된다.

이광수 서울시 시설계획과장은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는 요즘, 도시의 역할은 더 중요하고 특히 도시 생태환경은 열섬 완화, 바람 통로 등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도시생태현황도의 활용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혜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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