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신용자 환승론 금리 더 낮춘다

입력 2009-05-18 12:00 수정 2009-05-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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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별 9.5%~13.5%로 인하...보증비율 100% 상향

정부가 저신용자 전환대출 '환승론'의 금리를 오는 6월부터 평균 12% 수준까지 대폭 낮추고 보증비율도 10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간의 서민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내용의 저신용자 전환대출을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용회복기금은 그동안 신용등급 7~10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3천만원을 한도로 30% 이상 고금리대출을 20% 내외 금리대출로 전환해 주는 전환대출을 실시해 왔으며 제도 시행 이후 총 5600명에 대해 전환대출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정부와 은행은 기존 50~90% 수준이었던 보증비율을 10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금리도 평균 20% 수준에서 12% 수준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별로 9.5~13.5% 수준으로 차등 적용된다.

대상 채무도 2008년 9월2일 이전 약정 채무에서 2008년 12월말 이전까지 다소 확대된다. 다만 담보대출과 할부금융대출, 신용구매, 현금서비스, 리볼빙 등은 제외된다.

지원요건도 기존의 '최근 6개월 이내 25일 이상 연체자는 지원 불가' 방침을 '최근 3개월 이내 30일 이상 연체자 지원 불가'로 완화했다.

이미 전환대출을 신청하여 종전 조건에 따라 상환하고 있는 사람도 이번에 새롭게 확대 시행되는 방안에 따라 적용조건이 변경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제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층의 금리 부담이 9.5~13.5%로 완화됨으로써 서민생활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금융채무불이행자 중 성실상환자도 새로이 지원함으로써 금융소외자에 대한 지원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전환하기 전 채권을 가진 금융회사는 회수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을 조기회수함으로써 신규대출 등 영업수익 기반을 창출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환대출 희망자는 자산관리공사 본사 및 전국 9개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1000만원 이하 대출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1577-9449)나 신용회복기금(www.c2af.or.kr) 또는 서민금융지원 포탈사이트인 새희망네트워크(www.hopenet.or.kr)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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