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

입력 2023-09-06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6번째 도입…다학제간 협력 통해 치료 진행

▲고려대안암병원 관계자들이 CAR-T 항암치료센터 커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관계자들이 CAR-T 항암치료센터 커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이 4일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CAR-T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로, 환자의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능동적으로 찾아내 파괴할 수 있도록 유전자 변화를 한 뒤 다시 환자의 몸속에 넣는 치료법이다.

CAR-T 항암세포치료는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치료법이나, GMP 시설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소수의 병원에서만 치료법 적용이 가능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6번째로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혈액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다학제간 협력을 통해 치료를 시작한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CAR-T 항암치료센터는 암세포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며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도움이 될 최신의 술기와 장비 도입을 준비해온 CAR-T 항암치료센터 교수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의학의 발전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범 고려대안암병원장은 “CAR-T 항암치료센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첨단 의학의 발전과 환자 중심의 치료,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용 CAR-T 항암치료센터장(혈액내과 교수)은 “앞으로 본 시설이 서울 동북부 지역 난치성 암환자 치료를 위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내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진료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안암병원은 CAR-T 치료제 등 항암면역세포 치료제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병수 고려대안암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CAR-T 개발에 관련한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등 최첨단 세포치료와 관련한 산·학·연·병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4: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99,000
    • +0.66%
    • 이더리움
    • 4,717,000
    • +7.57%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3.6%
    • 리플
    • 1,961
    • +25.22%
    • 솔라나
    • 363,700
    • +7.67%
    • 에이다
    • 1,225
    • +10.76%
    • 이오스
    • 963
    • +5.48%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6
    • +18.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10.88%
    • 체인링크
    • 21,320
    • +4.05%
    • 샌드박스
    • 496
    • +3.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