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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작가 댄 브라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천사와 악마’가 개봉 즉시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쟁쟁한 국산 영화들을 따돌리고 1위로 뛰어올랐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론 하워드 감독·톰 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는 609개 스크린에서 61만1600명(총 70만8462명)이 구경했다.
‘천사와 악마’는 14일 개봉 첫날 전국 관객 10만269명(배급사 기준)을 불러모았다. 외화 가운데는 ‘적벽대전2: 최후의 대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기록이다.
국산 코믹영화 ‘7급 공무원’은 2위로 밀려났다. 430개 스크린에서 37만7662명을 동원하며 총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정재영, 정려원 주연의 ‘김씨표류기’는 348개 상영관에서 24만6899명을 부르며 3위에 이름을 걸었다. 4위는 ‘스타 트렉: 더 비기닝’ 차지였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쥐’는 칸 특수가 무색했다. 12만4180만명(총 199만9329명)으로 개봉 3주 만에 5위로 떨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