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 개관 이후 첫 번째 기획전인 '농農, 문화가 되다'가 7일 개막한다. 이어 10일까지는 '2023년 국립농업박물관 문화제'도 진행된다.
박물관의 첫 번째 기획전 개막식은 문화제 개막일인 7일 국립농업박물관 전시동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 등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축하 공연과 기획 전시 투어를 진행한다.
올해 문화제는 우리 전통의 농경 문화와 식문화 그리고 농촌의 기억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농업·농촌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박물관 속 작은 음악회 '초후初候의 기러기', 식문화 프로그램 '식食나는 요리체험', 기획 전시와 연계한 국립농업박물관 포럼 '농촌, 예술에 물들다', 친환경 농업인이 참여하는 '농부시장 등이 열린다.
또 어린이들이 농업을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탐정이 되어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문제를 해결해보는 '출동! 농박 탐정단', 대동과 협업한 농업관 전시 농기계 퍼즐 맞추기 대회 '출동! 농박 퍼즐랜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출동! 농기계 발명가' 등이 진행된다.
기획전 개막식 행사와 문화제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농업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제1회 기획전을 기념해 우리 고유의 농경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우리 민족 문화의 근간이 된 농업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