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즈의 김윤환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토즈 종로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02년 이후 7년간의 경영 노하우를 통해 2009년부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오는 2010년까지 30개 지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토즈’는 서울 신촌에 3곳, 강남역 2곳, 종로와 대학로 각각 1곳, 부산 서면, 부산대학, 부산 대연동 등 총 10곳에 위치해 있다.
이 가운데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은 5곳이며, 나머지 5곳은 투자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위탁경영’ 형태를 띠고 있다.
토즈는 각종 회의, 미팅, 세미나, 스터디 모임, 커뮤니티 정모 등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OVA 등 멀티미디어 설비와 음료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김 대표는 “모임전문공간이라고 하면 아직은 생소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누구나 모임과 회의 등을 하지만 전문적인 공간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운영하고 있는 각 점포들의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초기 투자금인 3억2000만원을 1년6개월에서 2년이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임문화의 하향추세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과거 모임이라는 문화가 대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성화됐다면, 최근에는 이런 대형 커뮤니티가 세분화되면서 오히려 모임의 종류와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적인 예로 1호점이 위치한 신촌지역에만 ‘토즈’ 지점이 3곳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9만여명이 토즈를 이용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8.8% 늘어난 64만명의 고객들이 이곳을 이용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56% 늘어난 90만~1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내년에는 300만명의 고객들이 각종 모임을 통해 ‘토즈’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불황이 이어지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모임이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고객들의 경우 불황기에 각종 교육은 많이 감소했지만, 팀별 회의나 미팅 등의 사례는 오히려 늘고 있다”며 불황기에도 강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분당, 일산, 건대 등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을 바탕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토즈는 이를 위해 ▲고객기반구축 ▲전문인력시스템 ▲통합경영시스템 ▲온라인마케팅시스템 ▲온라인모임서비스 등 5가지를 핵심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한편, 토즈 창업비용은 264㎡(80평) 기준으로 3억2000만원이며, 오는 28일 오후 2시와 7시, 30일 오전 10시 등 사업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