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선 신한DS 대표 "콘퍼런스가 여성 역량ㆍ역할 강화 계기 되길"[2023 여성금융인 국제 콘퍼런스]

입력 2023-09-07 18:11 수정 2023-09-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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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선 (사)여성금융인네트워크 운영위원회 대표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여성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행사 요약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가 주최한 여성금융인 국제콘퍼런스는 여성 금융인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내실 있는 국제적 논의의 장이며, 금융업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국내 금융산업이 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자리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조경선 (사)여성금융인네트워크 운영위원회 대표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여성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행사 요약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가 주최한 여성금융인 국제콘퍼런스는 여성 금융인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내실 있는 국제적 논의의 장이며, 금융업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국내 금융산업이 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자리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젠더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엔진’과 같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앞으로 이 같은 콘퍼런스가 여성들의 역량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 수 있기를 바라고 저 역시도 노력하겠다.”

조경선 신한DS 대표는 7일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주최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행사를 전반적으로 요약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다양성이 있는 조직이야말로 포용력을 기반으로 혁신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산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한DS는 신한의 ICT를 선도하는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금융 ICT 트렌드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부문(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과 정보보호 부문 등에 투자, 기술연구, 인재 양성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올해 구성된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 첫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조 대표는 “처음 지점장이 돼 이 행사에 참여했던 때를 기억한다”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별 다양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된 것 같고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분들도 현실적인 말씀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전반에서 논의된 사항을 정리했다. ‘ESG에서 젠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 카즈야 나가사와 MSCI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진행한 강연에 대해 “기업 내 여성이사 비율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봤을 때 아직 글로벌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국내 상황 역시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성별 다양성 촉진을 위해 펀드가 이행해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 관해서 조 대표는 “국민연금에서 진행 중인 성별 다양성 정책들과 관련 펀드 운용 정책,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성 수준을 알 수 있었다”며 “ESG와 성별 다양성은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에 필요한 요소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오늘 콘퍼런스에서 나온 여러 내용이 실행되는 것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하기까지 15년이 걸렸지만 저는 15년 ‘밖에’ 안 걸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대한민국 여성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나온 내용들이 확산이 되면 머지않은 미래에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 속에서 후배들이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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