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일본 8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23-09-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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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대체 투자처로 매력 높아져
중국, 55조 규모 반도체 펀드 출시 소식에 반등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6일 종가 3만3241.02.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6일 종가 3만3241.02.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6일 일본증시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04.26포인트(0.62%) 상승한 3만3241.02에, 토픽스지수는 14.68포인트(0.62%) 오른 2392.5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71포인트(0.12%) 상승한 3158.08에, 대만 가권지수는 53.45포인트(0.32%) 내린 1만6738.16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6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0.30포인트(0.22%) 하락한 1만8416.61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14.56포인트(0.33%) 내린 6만5565.70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4.38포인트(0.45%) 하락한 3212.4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하며 장중 8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이후로는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일본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이 일본증시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다. 충분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못하는 중국과 비교해 일본 경제의 상대적 견고함이 돋보였다.

엔화 약세도 호재로 작용해 해외 자금 유입 기류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오카산증권의 나루세 신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환율 수준이 지속된다면 내년 자동차 부문의 전체 영업이익이 10% 늘어날 것”이라며 단기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자동차주에 해외 자금이 유입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혼다는 이번 회계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장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미쓰이E&S가 8.89% 상승했다. 료비와 마쓰다자동차는 각각 8.8%, 4.67% 올랐다. 반면 다이코쿠전기는 4.51%, 도호는 4.35%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등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3000억 위안(약 55조 원) 규모의 국영 펀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를 지지했다.

중국 반도체 기업 SMIC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1.91% 상승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페트로차이나)도 1.64% 올랐다. 부동산, 군수, 은행, 보험주 일부가 상승했다. 반면 항공과 제약, 증권, 금광주는 약세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42%, 선전종합지수는 0.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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