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0만 원'…1학기 대비 1.7% ↑

입력 2023-09-07 0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학기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분석 (자료제공=다방)
▲2학기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분석 (자료제공=다방)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가 약 60만 원으로, 1학기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학기 개강을 코앞에 둔 가운데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57만9000원) 대비 3.53% 상승한 수치다. 1학기 개강 시즌을 앞둔 올해 2월 평균 월세인 58만9000원보다는 1.7% 올랐다.

주요 대학가별로 살펴보면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동월 52만6000원에서 올해 79만 원으로 50.16%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2만5000원에서 62만 원으로 18.1% 상승했으며,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48만5000원에서 55만 원으로 13.47% 올랐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46만8000원에서 50만 원으로 6.76%,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0만9000원에서 53만 원으로 4.15% 상승했다.

1학기 개강 시즌인 2월 평균 월세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45만 원에서 56만 원으로 24.44% 상승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인근은 47만5000원에서 53만 원으로 11.58%, 연세대학교 인근은 72만 원에서 79만 원으로 9.72% 상승했으며,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53만8000원에서 55만 원으로 2.23% 오르며 뒤를 이었다.

1년 새 평균 월세가 떨어진 대학가도 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이화여자대학교로 작년 동월 97만 원에서 77만 원으로 20.66% 하락했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인근이 56만3000원에서 53만 원으로 5.92%,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이 63만6000원에서 61만으로 4.06%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소폭이긴 하지만 1년 전은 물론 올해 1학기 개강 시즌과 비교했을 때도 대학가 인근 지역 원룸 월세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월세 상승률이 완화되긴 했지만, 상승 기조는 여전해, 개강 시즌을 맞아 집을 찾는 학생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은 2학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황 이름이 '스포일러'라고?…콘클라베에 담길 '신념의 무게' [이슈크래커]
  • HBM 동맹의 균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에 무슨 일이 [ET의 칩스토리]
  • 미국 부유층까지 동요…“금융위기·코로나 때처럼 전화 문의 폭주”
  • "600만 원 결제했는데 환불 거부"…늘어나는 온라인 게임 소비자 피해 [데이터클립]
  • 단독 환경부, 9월부터 전직원 챗GPT 도입…'기재부版'과 차별화
  • 공정위 'LTV 담합' 과징금 폭탄 예고에…4대 은행 대책 마련 분주
  • 모은 돈이 세력?…이재명·한동훈, 후원금도 경쟁 붙은 2025 대선 [해시태그]
  • “흰 연기를 기다리며”…교황 선종 이후, 콘클라베의 시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45,000
    • +6.06%
    • 이더리움
    • 2,506,000
    • +10.45%
    • 비트코인 캐시
    • 515,500
    • +4.27%
    • 리플
    • 3,178
    • +6.32%
    • 솔라나
    • 211,200
    • +7.54%
    • 에이다
    • 965
    • +8.18%
    • 이오스
    • 957
    • +4.36%
    • 트론
    • 354
    • +0%
    • 스텔라루멘
    • 380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930
    • +6.03%
    • 체인링크
    • 20,120
    • +6.96%
    • 샌드박스
    • 418
    • +7.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