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ㆍ달러 환율은 1330원 중반 진입을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성장주 리스크 오프, 위안화 약세기조 연장 등 영향에 1330원 중반 진입 시도를 예상한다"며 "중국 공산당원 애플 아이폰 구매 금지 소식이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빅테크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오늘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통해 위안화 가치 방어에 매진하고 있음에도 달러/위안 상승이 계속되는 점 역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역내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업체 네고에 상쇄돼 133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