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70원 이상은 부담..증시따라 상승 폭 줄여

입력 2009-05-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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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조금이나마 줄였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줄인 모습이다.

18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0.40원 오른 12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의 지난 주말 조정 마감에 따른 역외환율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던 환율은 초반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화 매수 심리가 재차 고개를 들며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아울러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대부분 약세 출발하며 안전통화 선호 심리가 대두됐다는 점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특히 환율은 오전 한 때 1270원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수급상으로도 정확한 물량 집계는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하이닉스 청약 실패에 따른 환전 수요 역시 서울환시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시장 전반에 드리운 롱 심리와 맞물렸다.

코스피지수가 이날 높아진 조정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기관의 차익 실현성 매물 출회로 오전 한 때 1360선까지 밀려난 점도 환율 상승에 한 몫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재차 1370선까지 올라서면서 역외 달러화 매수심리가 오전에 비해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환율도 1260원대로 오름 폭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출입 업체간 달러화 수급 동향과 관련해서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1200원 후반에서 두터운 매물대를 형성, 달러화를 공급하며 상승 폭을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장중 국내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확대시킬 만한 돌발 악재가 터져나오지 않는 이상 이러한 흐름이 장 마감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얼마나 줄일 것이냐에 환율도 좌우될 공산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 딜러는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환율 방향을 위로 열어두고 하이닉스 관련 물량이 장에 얼마나 유입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라면서도 "나스닥 선물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뉴욕증시 추가 조정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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