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가짜뉴스 보도와 관련해 KBS, MBC, JTBC의 팩트체크 검증 시스템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방통위는 방송법 제17조에 따라 지상파, 종편ㆍ보도 방송채사용사업자(PP) 등에 대해 재허가ㆍ재승인을 하고 있다.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성실한 이행을 조건으로 재허가ㆍ재승인한 뒤 그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방통위는 해당 방송사가 재허가·재승인 시 제출한 방송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 계획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허고 재허가·재승인 조건 위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재허가ㆍ재승인 조건 위반으로 확인되면 시정 명령할 예정이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허가·승인 취소, 유효기간 단축, 업무정지 등 처분을 낼 수도 있다.
방통위 측은 “이번 실태점검 후 필요할 경우 같은 조치를 타 방송사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예정된 재허가ㆍ재승인 심사에서도 관련 사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