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장중 코스닥지수는 연이은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장 후반 가까스로 상승 전환한 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47포인트(0.27%) 오른 545.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순매수에 이어 개인도 매수 전환했지만 프로그램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이후 개인은 다시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으나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오름세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개인은 사흘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21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에서 46억원 넘는 매도물량을 내놓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5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디지털컨텐츠(2.91%), 제약(2.12%)이 2%대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정보기기(1.77%), 인터넷(1.66%), 운송(1.47%)도 상승했다. 반면 건설(-3.19%)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비금속(-2.65%)과 일반전기전자(-2.01%)도 2%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태웅(3.43%)과 셀트리온(1.24%), 소디프신소재(2.89%), 동서(3.14%)는 상승했고 서울반도체(-2.08%), CJ오쇼핑(-1.78%)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이 전해지며 대한뉴팜과 중앙백신이 상한가로 올랐다. 푸른기술은 국책과제 사업자 선정 호재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확인영어사는 1분기 실적 부진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또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가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64종목 등 47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4종목을 더한 487종목이 하락했다. 77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