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K-푸드의 영토 확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무보는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aT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 및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농수산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에 협력해 K-푸드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무역보험 등을 우대 지원하고 공동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무보는 △수출 초보 기업에 대한 수출 안전망 보험 제공 △해외 우량바이어 발굴 및 신용정보 제공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등에 참여한다.
aT는 수출을 희망하는 농수산 식품기업을 모집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협력한다.
무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농수산 식품기업들이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K-푸드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식생활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ESG 경영 확산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보는 최근 3년간 aT의 보험료 지원 사업을 통해 약 6500억 원 상당의 무역보험을 지원, 국내 농수산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 먹거리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aT와 유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리 농수산 식품기업이 어려움 없이 해외 영토를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