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 승리 이끌어…왼발 환상 프리킥

입력 2023-09-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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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 결승골로 조국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1대 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71%에 이른 높은 공 점유율을 바탕으로 13개의 슈팅을 쏟아냈지만 대부분 골대를 외면했다.

이때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메시는 후반 33분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후반 44분 엑세키엘 팔라시오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올 때까지 89분간 뛰었다. 메시의 득점을 끝까지 지킨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끼웠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메시에게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1987년생인 메시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가 치러지는 2026년에는 39살이 된다.

지난해 메시는 12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계속 뛰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뛰고 싶다면 다음 월드컵 때도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준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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