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와 관계없이 책임 지고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잘못됐던 부분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여러 조치를 하고 감사원 감사에 성실히 임하는 게 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1년 전부터 폭염·폭우·해충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는데, 대책을 충분히 세운 것이냐'는 질문엔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현장에서 세운 여러 계획을 보고받았고 그 보고가 충분한지에 대해 여러 번 체크하고 물어보고 현장에도 가봤다"면서도 "다만 실제 현장서 대회가 개최되면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이 화장실 위생에 대해 문제 제기를 많이 했고 초기 운영 상황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인정하고 여가부 장관으로서 국민에 사과를 드렸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잼버리 파행으로 대한민국 국격이 추락했고, 우리 국민 자부심은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며 주관부처의 장으로서 사과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김 장관은 "여가부 장관으로서, 5명의 공동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초기 운영에 차질이 있었던 점에 대해 스카우트 대원들과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