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세계물위원회 이사 취임

입력 2023-09-0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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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서 신임 이사로 선임
중국 수리부 장관과 한-중 수자원 협력 강화 논의도

▲9일 중국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 모습.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세계물위원회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9일 중국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 모습.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세계물위원회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자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인 윤석대 사장이 세계물위원회 이사로 취임했다.

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 사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물위원회 제84차 이사회에 참석,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1996년에 설립된 세계물위원회는 아시아물위원회 등 국제기구와 우리 환경부 등 각국 정부, 학계, 시민단체, 기업체 등 370여 개 기관이 가입한 물 분야 최대 국제기구이다.

윤 사장은 신임 이사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물 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그는 내년 5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 예정인 제10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단계에서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약속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이 9일 중국의 리 궈잉(Li Guoying) 수리부 장관과 한·중 수자원 개발 정책과 물관리 이슈를 논의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이 9일 중국의 리 궈잉(Li Guoying) 수리부 장관과 한·중 수자원 개발 정책과 물관리 이슈를 논의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편, 윤 사장은 중국의 리 궈잉(Li Guoying) 수리부 장관과 만나 한·중 수자원 개발 정책과 물관리 이슈를 논의했다.

리 궈잉 장관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기반 첨단 물관리에 관심을 보였고 기술 교류를 요청했다. 이에 윤 사장은 양국 간 기술 교류 증진을 통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윤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 및 AI, 수중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중국의 물 소외지역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물 분야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내년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국제물주간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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