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20 갈라 만찬…美바이든과 옆자리 '환담'

입력 2023-09-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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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9일(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G20 의장국 인도 모디 총리 주최로 열린 만찬은 정상회의장인 바라트 만다팜(Bharat Mandapam) 3층에서 1시간 15분가량 진행됐다. 만찬에는 G20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 등 참석자,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갈라 만찬 참석 사실을 전하며 만찬장 명칭인 바라트(Bharat)는 대내적으로 쓰는 인도 국가명, 만다팜(Mandapam)은 전시장(Pavilion)이라는 의미도 설명했다.

브리핑에서 이 대변인은 "행사장 외부의 넓은 부지는 화려한 조명과 분수로 가득 채워져 현대적인 미를 보여줬으며, 만찬장 내부 거대한 테이블은 온통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된 인상적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만찬 동안 연주단은 인도 각지에서 온 전통 악기로 민속ㆍ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을 했다. 만찬 메뉴는 인도산 곡물을 활용한 음식으로 구성, 채식 중심인 인도 음식문화 다양성이 보였다는 게 이 대변인 설명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장 긴 테이블 중앙에 의장국인 인도 모디 총리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등 핵심 파트너국 정상과 가까이 자리해 환담을 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G7 확대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한 시간 반 동안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만찬이 시작하기 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자연스럽게 조우하며 환담도 가졌다.

특히 그간 여러 계기 소통하며 많은 친분을 쌓은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는 20여 분 간 한자리에 서서 가벼운 덕담에서 지역 정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세 정상 간 화기애애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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