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美 증시 하락에도 1700억 순매수

입력 2009-05-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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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에서의 매매 동조 현상에서 벗어나 美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 1700여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급락을 방어했다.

18일 오후 3시 2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503억원을 매수하고 7713억원을 매도해 1791억원을 순매수, 2거래일째 순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도 59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526억원 어치를 팔아 5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실적 악화 부담에 40만원대 주가가 무너졌던 POSCO(370억원)를 비롯해 삼성전자(263억원), KB금융(261억원), 우리금융(242억원), 신한지주(216억원), 신세계(200억원), 현대중공업(196억원), LG디스플레이(192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하나금융지주(271억원)와 현대건설(249억원), STX엔파코(136억원), LG전자(107억원), 하이닉스(106억원), KT(105억원), LG(104억원), 현대모비스(95억원) 등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그간 순매도 공세를 이어온 오스템임플란트(68억원)과 소디프신소재·태웅(32억원), 메가스터디(19억원) 등을 순매수하고 현진소재(19억원), 코오롱생명과학(18억원), 서울반도체(15억원), 한성엘컴텍(1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 확대가 단순히 지수가 크게 빠져서 늘었다고 보여지진 않는다"면서 "기본적으로 글로벌 자금이 국내 증시로 들어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즉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는데 있어 순매수 기조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았다"며 "다만 특정 업종이나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수출과 IT, 내수주, 금융 등 전반적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보면 외국인 시각 자체가 향후 전망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감안해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 분할 매수에 나서든지 하는 정도로 참고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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