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는 항공·우주 전시·교육시설인 '항공우주박물관 건립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용역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한미파슨스 컨소시엄(한미파슨스, 토펙엔지니어링, 오름파트너스)이 낙찰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 사업은 총 1064억원을 들여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원 약 32만9838㎡에 항공우주박물관을 2012년까지 건설하는 것이다.
항공우주박물관은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되며 한미파슨스는 이 프로젝트의 초기 사업타당성 조사부터 준공까지 건설 전 과정에 걸쳐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미파슨스의 김종훈 회장은 "항공우주박물관이 청소년에게 항공과 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을 갖게 하는 항공우주교육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CM기술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항공우주박물관이 완성되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항공우주박물관 중 하나인 미국의 스미소니안 항공우주 박물관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항공우주 전문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파슨스는 지난해 과천국립과학관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송도 국제 켄벤션센터, 송도 U-City 홍보 체험관 등 전시시설 건설사업관리에 특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