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2명 중 1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타당”

입력 2023-09-11 20:44 수정 2023-09-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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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공영방송 여론조사 결과...17% "타당하지 않다", 무응답도 17%

▲24일 오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전경. (연합뉴스)
▲24일 오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전경. (연합뉴스)

일본 국민 2명 중 1명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 타당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일본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달 8~10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시민 1236명을 대상으로 오염수 방류 대응이 타당한지를 묻는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당하다'가 66%, '타당하지 않다'가 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르겠다 무응답'은 17%였다.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으로 양국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지 묻자 '어느 정도 우려한다'(44%)가 가장 많았고, '별로 우려하지 않는다'(24%), '매우 우려한다'(15%)가 뒤를 이었다.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할 것으로 우려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우려한다'의 비율이 59%로 집계됐다.

도쿄전류는 지난달 24일 염소 1차 방류를 처리 19일째인 이날 낮까지 1차 방류분 7800t(톤)을 모두 바다로 흘려보냈다.

1차 방류를 계획대로 마친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확인, 설비 점검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차 방류분 7800t을 바다에 보낼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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