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내 주유소 97%, 차량용 요소수 재고 충분”

입력 2023-09-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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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1일 '요소수 파동' 당시 경기도 평택항 인근 한 주유소에 트럭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뉴시스)
▲2021년 11월 11일 '요소수 파동' 당시 경기도 평택항 인근 한 주유소에 트럭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뉴시스)

환경부가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11일 환경부는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요소수 재고를 공시한 국내 주유소 3103곳 가운데 97%(3014곳)에 요소수 재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일부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 명령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에서 다시 '요소수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앞서 2021년 하반기 중국이 석탄과 석탄에서 생산되는 요소 등의 수출을 제한하자 국내에서 일시적으로 차량용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요소수는 경유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쓰이는 촉매제로 요소수가 부족하면 엔진 출력이 제한되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 8일에도 "중국 당국의 포괄적 요소 수출제한 조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차량용 요소 재고량이 공공 비축분과 민간 보유분을 합쳐 60일 치 이상이고 이달에도 수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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