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두산에 대해 로보틱스 상장으로 재평가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 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로봇관련종목의 시가총액 흐름을 감안할 때, 두산로보틱스도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의 상향 조정 가능성도 높다”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넘버원(No1), 글로벌 넘버포(No.4)의 협동로봇 전문기업”이라며 “협동로봇의 2021년 시장 규모는 약 9억 달러 수준으로, 협동로봇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약 35.1%의 성장이 기대되며, 2030년 시장규모는 약 100억 달러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하는 협동로봇은 E-시리즈(Series)부터 A, M, 그리고 H-시리즈까지 총 13개 제품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월등히 많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두산로보틱스의 2018~202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6.1%로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8.8%), FANAC(25.4%), Techman(5.4%)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으며, 2040년 매출액 약 7600억 원으로 성장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공모가액은 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인 942억 원을 연할인율 15%를 적용하여 산출한 577억 원에 타깃(Target) 주가수익비율(PER) 38.3배를 적용한 후 23.8%~38.5%의 할인한 것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