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2018년 슬럼프 고백…“다쳐야겠단 생각도”

입력 2023-09-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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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슈취타’ 캡처
▲출처=유튜브 ‘슈취타’ 캡처
방탄소년단 뷔가 ‘번아웃’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11일 방탄소년단 유튜브 채널 ‘방탄 TV’에는 뷔가 ‘슈취타’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솔로 마지막 주자가 된 뷔는 “굉장히 부담된다. 저도 마음에 안들었다면 안나왔을 것이다. 그런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뷔는 ‘Fake Love’ 활동 당시를 가장 힘들었을 때로 꼽으며 “팬 분들께 처음으로 얘기하는 거지만 18년도 쯤에 ‘얘네들이 뭐가 그렇게 힘들어’를 사람들은 모르니까”라고 운을 뗀 뒤 “물론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지만 번아웃이 왔던 순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뷔는 “시간이 흐르니까 비교가 됐다. 내가 멤버들과 템포가 다르고 느리고 생각이 달라서 내가 조금 더 힘든 건가? 생각을 많이 했다”며 “무대를 할 때 내 옆의 멤버들을 보면 참 즐겁고 완벽한데 나만 왜 이렇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번아웃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슈가는 “그때 성적이나 상황들은 너무 행복했어야 하는 게 맞다. 눈에 띄는 성과들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뷔는 “성적이 뭔데, 왜 우리를 해치면서까지 성적을 생각해야 하냐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하는 상황은 맞았지만 정말 힘들어서 하루만 아무것도 안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부정적이고 힘든 마음이 가득해서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안될 것 같은데 방법을 생각하다가 ‘다쳐야겠다’ 생각한 적도 있다. 한계에 다다랐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뷔는 “지금은 그때의 나를 바꿔주고 있다”며 “이런 경험들 덕분에 너무 건강해졌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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