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IDB, 10억불 협조융자 갱신 서명…"韓기업, 중남미 진출 뒷받침"

입력 2023-09-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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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일랑 고우디파일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일랑 고우디파일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우리 정부가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 지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협조융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를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IDB'간 협조융자 사업 한도를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확대 갱신하는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IDB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EDCF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해당국과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우리 정부는 대형화하는 중남미 개발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한국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IDB 측이 신탁기금, 협조융자 등 기존의 협력 수단을 더욱 활성화해 한국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을 뒷받침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중남미 민간 부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재부와 IDB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차 한-중남미 혁신ㆍ무역 포럼(10월 18~19일, 멕시코시티)'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IDB 총재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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