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한 화훼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카네이션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대면 행사가 다시 열리면서 국민 1인당 화훼 소비액도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 발표한 '2022년 기준 화훼 재배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화훼 소비액은 1만3764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행사와 박람회 등이 진행되면서 소비가 늘어났고, 관련 사업 추진에서 의미있는 증가율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반려식물과 실내인테리어 소품 등의 소비도 확대됐다. 지난해 분화류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3.3%, 2020년과 비교하면 7.0%가 증가했다.
지난해 화훼 재배 농가는 7134곳으로 청년 농업인 등이 유입되며 1.8% 늘었고, 화훼 재배면적은 4229㏊로 0.3%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화훼 판매량은 0.8% 늘었고, 판매액은 5.0% 증가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화훼 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행사용 꽃 소비를 넘어 일상 속 화훼 소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매년 화훼 재배현황 통계를 조사해 공표하고, 그 결과를 화훼산업 발전 정책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