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피 상장 위한 공모 절차 돌입

입력 2023-09-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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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종합보증사 서울보증보험이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 상장은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 위원회가 ‘서울보증보험 지분(예금보험공사 보유) 단계적 매각 추진’ 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후 올해 8월 2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 결과를 통보받았다.

서울보증보험은 9월 하순부터 국내외 딜 로드쇼(DR)를 실시하고, 10월 중 수요예측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모가격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확정한다.

이번 DR에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도 참여한다. 기업공개(IPO) 이후 지분매각 계획에 관해 설명해 기관투자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투자자들을 만나 견고한 실적과 재무건전성, 높은 배당성향 등 주요 투자 하이라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 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국제신용보험·보증보험협회(ICISA) 회원사 원수 보험료 기준 글로벌 상위 4위 규모 보증회사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5조411억 원, 매출액은 2조6363억 원, 당기순이익이 5685억 원이었다. 연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 원 수준이다. S&P,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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