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KBS 김의철 사장 해임안 재가

입력 2023-09-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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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KBS 이사회에서 제청한 KBS 김의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KBS 이사회는 같은 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이는 KBS 재적 이사 11명 중 여권 추천 이사 6명이 전원 찬성한 결과다. 반면 야권 추천 이사 5명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김 사장 해임안 상정 당시 해임 사유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불공정 편파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등이다.

한편, 김 사장은 해임안 의결 직후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입장문에서 "해임안이 상정됐을 때 '해임 사유 가운데 어느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지루한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겪을 개인적, 사회적 고통은 엄청나겠지만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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