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DRAM제품믹스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3만 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3년 3분기 매출액은 2023년 2분기 대비 10.9% 증가한 8조100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DRAM은 전 분기 대비 20.2%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요는 부진하지만 물량은 2분기 대비 확대가 목표”라며 “어플리케이션별 가격과는 크게 다른 양상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영업적자는 2분기 대비 1조원 정도 줄어들 거란 전망이다. DRAM은 소폭 흑자, NAND는 2조 수준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에 재평손 환입이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3분기 DRAM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000억원 이상 개선될 거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igh End DRAM에서 절대적 입지를 확보 중”이라며 “2024년 물량 증가 시점, HBM3e 점유율, 물량 증가 등이 2024년 실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수준 주가는 단기 모멘텀은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상당기간 기간 조정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 믹스와 ASP 움직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