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5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나이지리아 원유 수출 차질 우려와 미국 내 정제시설의 화재 발생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69달러 상승한 59.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49달러 오른 5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의 대표적인 반군인 MEND(니제르델타 해방운동)는 나이지리아 남부 해상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원유수출 차질 우려 발생해 상승했다.
MEND는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자신들의 캠프를 공격한데 대해 송유관 폭파 등의 보복조치를 감행했다. MEND는 이어 나이지리아 남부 니제르델타 지역 해상에서 원유 수출용 유조선의 통항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느 석유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니제르델타 지역의 긴장이 나이지리아 원유생산 및 수출 차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7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 정제시설에서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전문제 등으로 석유제품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