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라이징 리더스 300' 선정 중견기업에 올해 8000억 지원…"5년간 4조 원"

입력 2023-09-14 06:00 수정 2023-09-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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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2개월 만 2300억 지원
9월 중 2기 선정해 올 연말까지 총 8000억 지원 예정

▲우리은행이 14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도훈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장, 김윤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14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도훈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장, 김윤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중견기업 상생금융 지원 프로젝트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300'로 선정된 중견기업에 연말까지 8000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 300여 곳에 5년 간 총 4조 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1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19일까지 '라이징 리더스 300' 2기 기업을 모집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공고문과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지원자격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총 8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프로그램 개시 이후 2개월 만에 2300억 원을 지원 완료했다. 향후 5년간 선정 기업에게 4조 원 규모의 여신한도(기업별 300억 원 이내)와 특별 우대금리를 통한 600억 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징 리더스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부 및 산하 4개 기관이 우량·선도 중견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구축한 신사업모델로, 총 5년간 3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우리은행은 선정기업에 여신지원뿐 아니라 기업지점장을 일대일로 매칭해 수출확대·기술혁신 등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 24개국 574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시장 진출 등 비금융서비스도 통합 지원한다. 코트라(KOTRA) 등 산업부 산하 4개 기관 역시 해외진출, 연구인력 육성 지원 등 별도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라이징 리더스 300' 1기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1기 수여식에는 △글로벌리더형(수출증대ㆍ25개사) △K-Tech 선도형(기술혁신ㆍ4개사) △미래가치 주도형(ESG경영ㆍ7개사) △D/X 도약형(디지털전환ㆍ2개사) 등 4대 분야에서 중견기업 38개사를 선정했다. 글로벌리더형이 25개로 가장 많은 비중(65.8%)을 차지했다.

조병규 행장은 인증패 수여식에서 "국가산업기반의 허리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은행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산업부와 전문기관 추천으로 선정된 '라이징 리더스 300' 기업들이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달 2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라이징 리더스 300, 월드클래스 선정기업 등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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