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연필사건 학부모, 네티즌 무더기 고소

입력 2023-09-1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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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 (조현호 기자 hyunho@)
▲故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 (조현호 기자 hyunho@)

세상을 등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생전에 발생했던 ‘연필 사건’ 관련 학생의 학부모가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소했다.

1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해당 학부모가 네티즌 20여 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허위 사실을 퍼뜨리거나 인터넷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2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또는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악성 댓글을 단 경우로 절차대로 피고소인 등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필 사건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되기 엿새 전인 7월 12일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이 담임 교사와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악성 민원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양쪽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

서울교사노조는 숨진 교사가 연필 사건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학부모 양측에게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서울중앙지검에 성명불상의 서이초 학부모 4명을 고발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고발된 학부모들은 연필 사건 가해·피해자 학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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