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상품 할인확대 초고속인터넷 ‘6월 대격전’ 예고

입력 2009-05-19 11:13 수정 2009-05-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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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할인율, 시장선점 위한 마케팅 강화 주력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결합상품 할인율 확대로 새로운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통합 KT가 출범하고 업계마다 전열을 가다듬은 6월은 각 분야별로 최대 할인율을 내세우며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대형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은 정부가 1년 만에 할인율을 확대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더구나 올해 새로운 브랜드를 내걸고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KT와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전화, IPTV, 이동통신 등과 결합한 상품을 강화해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대격전의 서막은 통합 KT가 출범하는 6월에 초점이 모아진다.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경우 KT, SK브로드밴드, LG파워콤 이외에 케이블 사업자들의 공격적인 진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어서 시장 판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케이블사업자들 역시 인터넷전화와 자가 케이블망을 재정비하고 6월 대공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적용됐던 20% 할인율도 수치상으로 볼 때 매출이나 가입자수, 결합상품 수 등이 모두 2배 이상 상승했다”며 “업계 입장에서는 20%와 30%의 차이가 큰 만큼 더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수 있지만 출혈경쟁도 지금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보조금이나 경품지급이 위험수위에 올라있는 것을 감안할 때 30% 할인율은 가격경쟁이 불가피해질 수 밖에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소비자 측면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결합상품 출시는 올해 하반기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결합상품이 가계 통신비 절감에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할인율을 조정했다”며 “업계간 경쟁으로 품질이 떨어지거나 과잉 경쟁을 막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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