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2008년도 12월 결산법인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지급한 회사는 총 732개사 2조 5005억원으로 전년대비 지급액 5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412개사, 2조4619억원으로 전년대비 51.2%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도 320개사, 386억원으로 전년대비 6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도 코스닥시장 상장사였던 LG텔레콤(238억)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소속시장이 변경돼 상대적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도 12월 결산법인중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지급한 회사는 총 750개사, 7조9315억원(전년대비 33.9% 감소)이었으며, 외국인배당 비율은 31.5%로 전년대비 11.4%p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416개사, 7조 5195억원으로 전년대비 33.8%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도 334개사, 4120억원으로 전년대비 36.5% 감소했다.
외국인배당금 비율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1.7%p 하락, 코스닥시장의 경우 6.7%p 떨어졌으며 전체적으로 11.4%p 하락했다.
외국인 배당금지급액 상위사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도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로 4088억원을 지급했으며, 이어 SK텔레콤 2907억원, 포스코 277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은 GS홈쇼핑 64억원, 에스에프에이 39억원, CJ오쇼핑 30억원 등의 순이다.
외국인 실질주주수 상위사 현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가 363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한금융지주 1757명 등의 순이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메가스터디 284명, 태웅 166명, GS홈쇼핑 135명 등의 순이다.
외국인 국적별 배당금 상위국가 현황은 미국이 1조 352억원으로 가장 많고, 영국 3050억원, 룩셈부르크 1511억원 등의 순이며, 지난해까지 미국 및 유럽소재 국가의 투자자가 5위권에 들었으나 2008년은 아시아국가인 싱가포르가 4위에 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