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개탈, 한 명 아니었다

입력 2023-09-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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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캡처
▲출처=SBS 캡처
‘국민사형투표’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이 쫓는 개탈은 김권일까.

14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김무찬(박해진 분)이 유력한 개탈 용의자로 이민수(김권 분)를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김무찬(박해진 분)이 3차 사형투표 대상자를 죽이려 한 정진욱(이완 분)을 검거하며, 개탈이 한 명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또 정진욱이 지목한 개탈 주동자 ‘1호팬’의 강력 용의자로 이민수(김권 분)가 급부상하면서 충격적 전개가 펼쳐졌다.

김무찬은 3차 사형투표 대상자 오정호(정헌 분)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오정호는 고등학생 김지훈(서지훈 분)을 인질로 정진욱과 대치하고 있었다. 정진욱은 오정호를 죽이러 온 개탈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위치추적기를 끊고 사라지며 개탈로 의심받았던 권석주(박성웅 분)는 폭탄을 두고 사라진 남성에게 구타당하고 있던 주현(임지현 분)을 구해냈다.

개탈의 얼굴이 공개됐고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에서 결국 오정호는 사망했다. 김무찬은 가스가 샌 상황에서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결과적으로 오정호를 사망하게 한 권석주에게 분노했다. 권석주는 이 상황에서도 김무찬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정진욱은 오정호에게 군대 내 성폭력을 당해 자살한 피해자의 약혼자였다. 김무찬은 정진욱 혼자 국민사형투표 사건을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반드시 누군가 공범이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이는 권석주도, 주현도 마찬가지였다.

김무찬은 사망한 피해자의 아버지를 찾아가 정진욱을 설득하게 했고, 결국 정진욱은 ‘1호팬’이라는 사람과 공범이라고 자백했다. ‘1호팬’이 국민사형투표를 설계했고, 자신은 사형을 집행하는 역할을 맡아 앞서 2명을 살해한 것이다.

그날 밤 민지영(김유미 분)과 이민수 모자는 소름 돋는 대화를 나눴다. 아무렇지 않게 TV를 보던 중 민지영이 “근데 윤성아, 왜 또 사람 죽이니?”라고 물었고 이민수는 “들켰네?”라고 답했다. 앞서 사망한 1차 사형투표 대상자 배기철의 러시아인 아내를 죽인 것은 이민수였다.

다음날 이민수는 참고인 조사를 위해 김지훈과 함께 특별수사본부를 찾았다. 같은 시각 권석주도 그곳을 찾았다. 김무찬, 권석주, 주현, 이민수, 김지훈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같은 시각 민지영은 아들 이민수가 보낸 영상을 보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에는 “내가 국민사형투표 갖게 해줄까? 엄마”라고 말하는 개탈의 모습이 담겼다. 이민수가 강력한 ‘1호팬’이자 개탈 주동자로 급부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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