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15일 입장을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모든 품종을 대상으로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급식에는 우리 해역에 대한 방사능조사, 생산단계 및 유통단계 검사를 통해 사전에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만 공급하고 있다"며 "각 교육청에서도 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해 학생,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을 통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양 방사능 조사 대상이 표층수로 국한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부는 표층수뿐 아니라 중층과 저층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며 "해수뿐 아니라 해저퇴적물, 해양생물도 조사 대상"이라고 했다.
이어 검사항목에 대해서는 "세슘과 삼중수소 이외에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 총 9가지 항목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