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여가부)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2023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여성경제활동 지원 우수사례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전은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150개소 새일센터가 수행하는 여성경제활동 지원 서비스 부문과 이용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새일센터와 이용자가 공동으로 참여하거나 이용자 단독으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비스 부문은 △통합(원스톱) 취업지원 △구인처 발굴 △직업교육훈련 △창업 △경력단절예방·사후관리 △집단상담 등 6개 분야다. 이용자 부문은 △구직‧재직여성 △기업 등 2개 분야로 총 8개 분야가 마련됐다.
공모전 참여는 새일센터에 참여한 서비스와 이용하게 된 계기, 그리고 변화된 일상 등 경험담을 수기형태로 작성해 새일센터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성새일지원센터 역량강화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심사를 거쳐 △대상(1점) △최우수상(8점) △우수상(8점) △장려상(8점) 등 총 25점을 선정해,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장관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한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유된다.
새일센터는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일경험, 취업알선 및 사후관리 등 종합 취업 지원 및 경력단절 예방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지난해에는 55만여 명의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이 새일센터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중 16만여 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7만여 명의 재직여성 및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고용유지 및 직장문화 개선을 지원하는 등 경력단절 예방 사업도 중점 추진 중이다.
일례로, 지난해 종로새일센터를 방문한 외국계 기업 2년차 전모 씨는 새일센터를 통해 육아와 직장생활의 균형을 찾아, 경단녀 취·창업지원사업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전 씨는 새일센터의 커리어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으로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위한 경력관리 방향을 설계했다며 “일‧생활 균형이 고민된다면 새일센터 경력단절예방사업에 참여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여가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도 새일센터가 함께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한 성과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새일센터 홍보 및 종사자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