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사망 남성 성범죄 혐의로 입건

입력 2023-09-15 18:18 수정 2023-09-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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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전남 영암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5일 오후 3시 54분경 전남 영암군 영암읍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김모 씨와 그의 50대 아내, 부부의 20대 아들 3명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부의 이웃 주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망한 이들을 발견했다. 주민은 김씨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에 방문했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들은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안방과 부엌이 딸린 작은방에서 각각 발견됐다. 출입문은 모두 내부에서 잠긴 상태로 아직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김씨는 이달 4일 다른 마을에 거주하는 여성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 된 피의자로 확인됐다. 그는 이틀 전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조만간 출석 예정이었다.

한편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김씨 부부와 그 아들들의 사망 경위 등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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