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러’ 김정은, 숨 가쁜 일정 속 발레 공연도 즐겨

입력 2023-09-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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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미녀’ 1막 관람 후 이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로이터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6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시설을 잇달아 시찰한 데 이어 발레 공연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공연된 ‘잠자는 숲속의 미녀’ 1막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겸 북러 정부 간 위원회 위원장,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이 함께 자리해 공연을 즐겼다. 다만 김 위원장은 공연 1막이 끝난 뒤 극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다.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뒤이어 연회를 즐겼다. 이날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포함한 러시아 전략 무기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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