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 신진예술가 20명 작품 전시

입력 2023-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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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역 뒤편 '만리동 광장'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전시 플랫폼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오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올해 세 번째 전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2017년 9월 만리동 광장 우리은행 건물 상단에 설치된 가로 29m, 세로 7.7m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 미디어로 연 4회의 기획·공모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전시된다.

개장 이후 현재까지 총 27회, 93건, 6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고 연간 약 200만 명이 관람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진예술가 지원 전시 △일러스트X모션그래픽전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전 △네이처 프로젝트전을 선보인다.

신진예술가 지원 공모 전시에서는 서울시로부터 작품의 미디어아트화 지원을 받은 20명(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일서르트레이터와 모션그래픽 기관이 협력해 선보이는 일러스트레이트X모션그래픽전은 친근한 일러스트를 소재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시다. 일상 속 이야기를 소재로 따뜻한 풍경을 담은 두 작가의 작품 6점을 선보인다.

규하나 작가는 도심 속 일상을 배경으로 삶의 여러 순간을 반복된 애니매이션으로 표현한 △모험 △소나기 △도심 속 히어로, 이쿵 작가는 일상의 순간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너와 나 우리 △고마워 △WINTER를 전시한다.

서울미디어시티이엔날레전에에서는 디아스포라, 이주, 언어와 경계처럼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기존의 개념을 다시 살펴보는 대상으로 '지도'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 물리·문화적 이주로부터 생겨난 사회적 경계를 인식하고 영토에 국한되지 않는 예술적 소통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네이처 프로젝트는 도시와 자연환경에서 자연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보는 공모·전시다. 2023년 자연과 사계절이란 주제 공모에 선정된 작가 11명의 작품이 분기별로 전시될 예정이며 이번 전시에는 강수정, 로칸킴, 김지현, 라운, 윤경근 등 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의 작품은 각각 기술과 문명, 자연의 접목, 바다의 숭고함, 전통과 현대의 조화, 생명 존중과 인간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나무 형상을 담은 풍경을 보여주며 자연의 의미에 접근하는 독특하고 다양한 시선을 제시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 매일 저녁 6~11시 순차적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자세한 소개와 상영표는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미디어아트 뿐 아니라 순수미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공공미디어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옥석 같은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도 꾸준히 열어 작가에게는 전시 기회를, 시민에겐 의미 있는 미디어아트를 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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