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D프린팅 제품 내구성 평가 국제표준 주도 나서

입력 2023-09-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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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일 제22차 국제표준화기구 적층제조 기술위원회 총회
압입시험을 적용한 국제표준안을 신규 제안

▲국가기술표준원 (이투데이DB)
▲국가기술표준원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3D프린팅 제품 내구성 평가, 세라믹 소재 등 분야에서 한국 주도 국제표준화에 나선다.

국표원은 15~22일 5일 간 인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제22차 국제표준화기구 적층제조 기술위원회 총회를 연다.

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기존 금속 3D프린팅 제품의 내구성 시험보다 간소하게 평가할 수 있는 압입시험을 적용한 국제표준안을 신규 제안한다.

또 3D프린팅의 재료 다양화를 위해 2021년에 제안했던 세라믹 소재 특성 표준안 등 3건에 대한 표준화 후속 논의도 벌인다.

이번 총회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영국 등 27개 회원국의 표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했다. 적층제조 기술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의 표준화 세미나도 열려 최신 기술 및 표준화 활동 등을 논의한다.

국표원은 한국이 제안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발간되면 급성장 중인 금속 3D프린팅 시장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세라믹 재료 표준이 추가됨으로써 기존 플라스틱이나 금속이 주재료였던 3D프린팅 산업계에 소재 선택의 폭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방산·의료부터 항공·우주까지 폭넓은 제품에 적용되는 3D프린팅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와 발전을 위해 활발한 국제표준화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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