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전…아트카로 뉴욕 달린다

입력 2023-09-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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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UN 총회 기간 뉴욕서 유치전 나서
아이오닉 6등 20대 활용해 UN 본부 등 순회
“부산 유치 공감대 확산 위해 최선 다할 것”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미국 뉴욕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미국 뉴욕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미국 뉴욕에서 유치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는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주간에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 20대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정상과 총리, 장관 등 각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일반 토의(General Debate)’를 비롯해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SDG Summit)’ 등이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11월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UN 총회에서 부산의 비전과 경쟁력을 널리 알려 막판 유치전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유엔 본부 인근 및 뉴욕의 주요 명소 주변에서 아트카를 운행하면서 총회 참석 등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뉴욕을 찾은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과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알린다.

이외에도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인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제네시스 하우스와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타임스 스퀘어 광장 등에 아트카를 전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부산 유치를 위한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국내 대표 그라피티 아티스티인 ‘제이 플로우(JAY FLOW)’와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카에는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감성적이고 컬러풀한 스타일로 표현한 그라피티 디자인이 랩핑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K-컬처의 감성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표현한 현대차그룹 아트카 차량이 주요 국제 행사 현장을 연이어 누비며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리고 있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까지 부산 유치 열기 확산과 글로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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