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가 9월 21일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SK텔레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인식 개선 및 예방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자이 본사에서 15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 이준호 SK텔레콤 부사장,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3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 인구에 대한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에자이의 디지털 뇌건강 체크 솔루션 ‘코그메이트(CogMate)’와 SK텔레콤의 ‘AI call(NUGU bizcall 플랫폼 기반)’을 활용,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검사 권유,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선제적 예방 사업 진행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올해 4분기부터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기반 개인 맞춤형 치매 안심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AI call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 약 1만 명에게 치매 예방 정보 전달 및 치매 검사를 권유하고, 동시에 뇌건강 체크 솔루션인 코그메이트 참여 희망자를 선정한다. 이후 희망자를 대상으로 코그메이트 결과에 따라 AI call을 통해 인지기능 관리, 유지를 위한 정보를 후속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AI를 기반으로 치매 정보가 꼭 필요한 어르신을 찾아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인지기능 저하 정도를 알 수 있는 선별 검사와 후속 케어까지 연계함으로써 치매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현재 국내 치매 환자는 약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인구 고령화의 속도보다 더욱 빠르게 치매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체계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초고령사회 대비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