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생성형 AI에 특화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 공개

입력 2023-09-18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성능, 저전력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

▲성능을 한층 개선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 (사진제공=SK하이닉스)
▲성능을 한층 개선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2일(미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메리어트 산타클라라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하드웨어 & 엣지 AI 서밋 2023'(AI 서밋)에서 생성형 AI 가속기 카드인 AiMX 시제품을 최초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서밋은 영국 마케팅 기업 키사코 리서치(Kisaco Research)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글로벌 IT 기업과 유명 스타트업이 참가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SK하이닉스가 이 서밋에 참가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회사는 이번 서밋에서 'AI 성능을 가속하는 SK하이닉스의 PIM 반도체 AiM'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GDDR6-AiM과 이 제품을 여러 개 연결해 성능을 한층 개선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접목한 차세대 기술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월 PIM이 적용된 GDDR6-AiM을 개발한 바 있다.

AiMX는 이 같은 GDDR6-AiM 칩을 사용해 만든 대규모 언어 모델에 특화된 SK하이닉스의 가속기 카드 제품이다.

생성형 AI는 데이터 학습량이 많을수록 우수한 결과를 내기 때문에,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면서 저전력, 고속으로 작동하는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메타(Meta)의 생성형 AI인 'OPT 13B' 모델을 AiMX 시제품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에서 시연했다. GDDR6-AiM 칩을 탑재한 AiMX 시스템은 GPU를 탑재한 시스템 대비 반응 속도는 10배 이상 빠르지만, 전력 소모는 5분의 1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최신 가속기 대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인공지능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임의철 SK하이닉스 부사장(메모리솔루션담당)은 세션 발표에서 "AiMX는 기존 GPU를 쓸 때보다 고성능, 저전력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메모리 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99,000
    • -3.8%
    • 이더리움
    • 4,727,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4.58%
    • 리플
    • 1,959
    • -5.36%
    • 솔라나
    • 327,700
    • -6.77%
    • 에이다
    • 1,317
    • -9.79%
    • 이오스
    • 1,147
    • -0.69%
    • 트론
    • 275
    • -5.5%
    • 스텔라루멘
    • 638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3.97%
    • 체인링크
    • 23,820
    • -6.95%
    • 샌드박스
    • 873
    • -16.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