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수익성 개선세 지속…목표가 3.2만원 제시”

입력 2023-09-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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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고성장 은행주’라며 ‘매수’를 신규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종의 이베스트 서치라이트 시리즈 종목으로 카카오뱅크를 제시한다”며 “상장 당시 큰 주목을 받으며 시가총액이 40조 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12조 원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규제이슈에 노출된 영향”이라며 “여전히 타 금융주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차별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은행업종 내 지배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다시 카카오뱅크에 대해 서치라이트를 켜고 바라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의 수익성 개선추세는 지속될 거란 예측이다.

전 연구원은 “금융플랫폼 가치평가에 적합한 MAU 방식을 활용했다”며 “모바일 뱅킹 시대에서 디지털 고객기반은 기업가치의 핵심 결정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임박으로 은행업황 둔화가 예상되지만 카카오뱅크는 수익성과 성장정, 건전성 측면에서 차별성을 보여줄 여지가 크다”며 “풍부한 저원가성 수신기반과 가계대출의 낮은 대손율, 누적적 자산성장 효과로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요 관심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이슈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장주의 특성상 당장의 배당매력 또한 높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시화될 거란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2024년 이후 금리사이클 전환과 함께 성장주에 대한 할인율이 낮아질 경우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카카오뱅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금융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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