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전향적인 주주환원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400원에서 4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640원이다.
19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와 현 주가의 괴리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을 유지한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부채 부담, 우량한 지급여력비율(K-ICS), 대주주의 지속적인 지분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은 긍정적이나, 이는 현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IFRS17 체제 진입으로 생‧손보 업계가 적극적인 신계약 영업을 통해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확보하고 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다소 미진하다”며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생명 연납화보험료(APE)는 1206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주력 상품인 변액 투자형이 시장 종속적인 점은 이해된다”면서도 “IFRS17에서 지속적인 CSM 창출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또 그는 “전향적인 주주환원 정책 검토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상법 개정을 전제로 미래에셋생명의 추정 배당가능이익(3230억 원)은 연간 순이익을 상회하는 만큼 주주환원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배당 지급과 함께 보유 자사주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