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제5회 ESG 인증 포럼' 성료

입력 2023-09-19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5일 '제5회 ESG 인증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포럼은 감사·인증전문가 기관인 한국공인회계사회가 ESG 정보의 투명성 제고와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이번 포럼은 'ESG 정보공시가 회계감사에 미치는 영향-개정 국제감사기준 720도입 필요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영한 서울시립대 교수가 기후 변화 등 ESG 정보가 재무제표와 재무제표 감사에 미치는 영향, 사업보고서에 ESG 정보가 공시되는 경우 개정 국제감사기준(ISA) 720에 따른 재무제표 감사인의 역할 및 이에 따른 개정 ISA 720의 국내 도입 필요성을 짚었다. 2015년 개정된 ISA 720은 감사인이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상 재무제표 외의 정보인 '기타정보' 간 중요한 불일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감사보고서에 기타정보의 중요한 왜곡표시 여부를 보고하도록 요구한다.

종합 토론에선 이동근 한영회계법인 품질관리실장이 "개정 국제감사기준 720을 도입하면 ESG 등 기타정보의 신뢰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2019년 상법 개정으로 사업보고서 제출 일정이 주주총회 이전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개정 ISA 720 도입에 대한 걸림돌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고 향후 ESG 정보공시 의무화까지 고려하면 개정 ISA 720을 신속하게 도입해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보현 아이센스 감사는 "개정 ISA 720의 기타정보의 범위가 재무 및 비재무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ESG 등 기타정보에 대해 감사인의 책임 범위가 확대 및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은해 서스틴베스트 본부장은 "관련 교육을 통한 기업의 ESG 담당 전문인력 양성 등이 필요하고 감사인은 ESG 정보를 분석 및 검토할 수 있는 전문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오명전 숙명여대 교수는 "ESG의 법정 공시 전환을 고려하면 개정 ISA 720의 도입이 필요하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다만 사업보고서의 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하기에, 도입 초기에는 기타정보의 범위를 ESG 정보 등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윤지혜 금융감독원 팀장은 "개정 ISA 720의 도입 필요성을 논의하는 것은 ESG 정보의 신뢰성 제고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과정으로 생각된다"라며 "개정 ISA 720이 도입된다면 ESG 정보가 자산 손상, 충당부채 등 재무정보와 연계되는 경우 감사인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공회는 개정 ISA 720의 도입 절차 진행 등 ESG 정보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27,000
    • -0.34%
    • 이더리움
    • 4,744,000
    • +3.33%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4.97%
    • 리플
    • 2,053
    • -0.19%
    • 솔라나
    • 355,700
    • +0.48%
    • 에이다
    • 1,495
    • +6.03%
    • 이오스
    • 1,068
    • +3.69%
    • 트론
    • 296
    • +4.96%
    • 스텔라루멘
    • 687
    • +44.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4.7%
    • 체인링크
    • 24,410
    • +12.38%
    • 샌드박스
    • 606
    • +19.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