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끼리 대면 연락처 자동 공유”…애플 ‘iOS 17’ 달라진 점은

입력 2023-09-19 16:43 수정 2023-09-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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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최신 운영체제(OS) ‘iOS 17’에 들어간 ‘네임 드롭’ 기능. (사진제공=애플)
▲아이폰 최신 운영체제(OS) ‘iOS 17’에 들어간 ‘네임 드롭’ 기능.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아이폰 최신 운영체제 iOS 17을 공식 배포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매년 새로운 아이폰 출시와 함께 최신 iOS를 배포해오고 있다. 12일엔 신작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하고 15일부터 사전 주문 접수에 들어갔다.

이번 iOS 17은 2018년 이후 출시된 아이폰에만 지원된다. 다른 이용자와의 소통을 더 편리하게 도와주거나 감정 표현을 다채롭게 할 수 있는 개선이 이뤄졌다.

우선 전화 앱에는 맞춤형 ‘연락처 포스터’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전화를 걸 때 상대방에게 보이는 모습을 새롭게 사용자화할 수 있다. 사진이나 미모티콘을 조합하고, 타이포그래피와 서체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

집 등 특정 장소에 도착하면 가족이나 친구 등 미리 설정한 이에게 도착 사실을 알리는 ‘체크인’ 기능도 새롭게 등장했다. 사용자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멈출 경우, 기기 위치나 배터리 잔량 등 정보를 지정된 연락처에 공유할 수도 있다.

또 아이폰끼리 연락처를 서로 입력하지 않아도 기기만 서로 갖다 대면 연락처가 공유되는 ‘네임드롭’ 기능이 추가됐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서로 갖다 대도 연락처가 공유된다. 똑같은 방식으로 ‘셰어 플레이’ 기능을 활용해 듣고 있는 음악을 공유할 수도 있다.

누군가 음성 메시지를 남기면 실시간으로 메시지 스크립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졌다. 아이폰 상단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통해 전화와 녹음 아이콘이 나타나 보이스 메일이 기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자동 수정 기능의 정확도가 개선됐고, 아이폰을 가로로 놓고 충전 중일 때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스탠바이’ 기능도 추가됐다. 스탠바이는 침대 협탁, 주방 조리대 등에서 활용할 수 있고 야간 모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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