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침입·스미싱 범죄 늘어…SK쉴더스, 보안 수칙 발표

입력 2023-09-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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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 연휴 침입 범죄 연 평균 대비 16.8%↑
9월 악성 앱 탐지 건수, 하반기 대비 9.9% 높아
SK쉴더스, 추석 연휴 온·오프라인 보안 수칙 안내

(사진제공=SK쉴더스)
(사진제공=SK쉴더스)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가 ‘추석 연휴 온∙오프라인 보안 위협 동향 및 수칙’을 20일 발표했다.

SK쉴더스는 먼저 연휴 기간 빈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SK쉴더스가 자사의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2022년 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침입 범죄가 2022년 연평균 대비 16.8% 증가했다. 낮 시간대 침입 시도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상주 인원이 없는 무인매장과 1인가구들이 밀집된 원룸, 빌라 등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신선식품이나 세탁물 등 정기구독 물품을 일시 중지시키거나, 택배의 경우 무인 보관함이나 경비실 등을 활용해 위탁 수령해야 한다.

집과 매장 내 고가의 귀중품이나 현금은 금고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집과 매장에 설치된 CCTV는 사전점검을 해 녹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앱과 연동되고 있는지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외부 침입의 주요 경로가 되는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는 지문이 묻어 있거나 닳아 있어 비밀번호 노출의 우려가 있는 탓에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중 잠금장치를 사용하거나, 창문과 우유 투입구를 사전에 봉쇄하는 등 철저한 문단속이 필요하다.

추석에는 명절 인사, 택배, 교통법규위반을 사칭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이 급증하는 만큼 온라인에서의 활동도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SK쉴더스 모바일 케어 플랫폼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스미싱 유형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이 있던 9월의 악성 앱 탐지 건수는 하반기 평균 대비 9.9% 높게 나타났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URL)를 클릭하지 않고, 사칭 메일과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 안부 인사말, 선물 배송 등 명절의 특성을 악용해 링크 접속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콜 백(Call back)’을 유도하는 문자도 스미싱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 고객센터와 유사한 전화번호를 기재해 콜 백을 유도하는 경우, 별도의 검색을 통해 문자에 포함된 번호와 공식 번호가 같은지 대조가 필요하다.

개방형 와이파이의 사용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악의적으로 사용자 접근을 유도하거나 피싱 페이지로 이동시킬 수 있어 해킹 위험성이 크다.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로그인이나 금융 거래 등 개인정보를 노출할 수 있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SK쉴더스 이용환 부사장은 “매년 명절 연휴 기간에는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각종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귀성길과 여행에 앞서 보안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안 위협 예방 수칙 및 관련 서비스를 함께 활용해 범죄 피해를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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